한국에서 맥북활용하기 – 한글 파일명 깨짐


MacOS 에서 파일을 작성하고 그 파일을 윈도우즈에서 보기 위해 전송을 하게 되면 파일명과 그 내용이 모두 정상적으로 볼 수 없게 된다.

MacOS에서 작업한 파일을 윈도우에서 확인하면 자소분리가 되어있다

(Normalization Form Decomposition, 조합형) 로 나뉜다. 완성형은 음절 기본 단위로 저장하는 방식이고, 조합형은 음절을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 각각 저장하는 방식이다.

NFC 방식NFD 방식
홍 = D64Dㅎ + ㅗ + ㅇ = 1112 + 1169 + 110B
길 = AE38ㄱ + ㅣ + ㄹ = 1100 + 1175 + 1105
동 = B3D9ㄷ + ㅗ + ㅇ = 1103 + 1169 + 110B
UTF-8 인코딩에서 “홍길동” 을 저장할 때 인코딩 방식에 따라 저장되는 형태

윈도우에서 파일명이 깨졌던 문제는 문자 인코딩 방식의 차이로, 윈도우에서는 NFC 로 된 파일명만 지원하기 때문에 MacOS에서 만든 NFD 로 된 파일명은 각각의 모음,자음이 각각의 소음으로 나뉘어 보였던 것이다.

고전게임 삼국지4 에서는 장수이름을 지정할 때 마우스로 한글 조합형을 선택해서 입력하는 지옥같은 방법을 제공했다.

파일명 깨짐 해결법

1. 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에 업로드 / 다운로드하기

클라우드에 파일을 올린 후 다시 다운로드 받는 것만으로 완성형 파일명으로 변환이 가능하지만, 업로드를 해야 하는 만큼 용량이 크거나 파일 갯수가 많아지면 파일명 세탁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. 업로드 / 다운로드할 이용하는 브라우저마다 조금씩 결과가 다르며 크롬이 가장 잘 변환이 된다.

MacOS에서 클라우드에 업로드 / 다운로드 후 전송 시 변환된 결과
2. 압축하기

단순히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압축프로그램으로는 되지 않으나, 반디집과 같은 3rd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파일명과 폴더명은 NFC 로 변환하여 압축/압축해제를 해준다. 다만, MacOS에는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압축프로그램이 많지 않아, 받는 쪽에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압축해제를 하는 것이 편하다.

3. 직접 변환하기

perl 로 제작된 파일명 인코딩 변환 오픈 소스가 있다. 이걸 homebrew(맥용 패키지 관리자) 로 설치하여 이용할 수는 방법이 온라인에 다수 게재되어 있다. 하지만 MacOS에 숙련되지 않으면 설정이 복잡한 부분이 있고, 두개 이상의 프로그램 설치 및 추가적인 설정이 필하다. 시스템에 설치하지 않고, 애플리케이션만 독립적으로 설치하면 GUI 로 이용할 수 있도록 MacOS 애플리케이션으로 패키징해두었다.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차례 설치 혹은 설정할 필요없이 GUI 로 직접 변환할 수 있다.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 설명되어 있다. OSX Yosemite (10.10) 이상 호환이 된다.

Github – File Name Washer

File Name Washer 다운로드 받기

MacOS 를 국내 환경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. 하지만 폰트나 오피스 호환성 등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. 그래도 이제는 더 자신감 있게 윈도우 사용자와 함께 협업해보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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